쇼니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이모부와 함께 한 영월 1박2일 여행 후기입니다. 가족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10만원 씩 회비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달에 30만원씩 돈이 모여 몇 달이 지나면 꽤 큰 금액이 통장에 쌓입니다. 지난 여름에는 속초로 2박3일 여행을 갔었고, 이번 겨울에는 1박2일로 영월에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엔비를 통해서 바베큐를 할 수 있고 평이 좋을 곳을 위주로 골라서 예약을 했고 움직이는 동선은 여행을 자주다니는 쇼니 이모의 계획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1. 첫 번째 코스 - 다슬기향촌 어디를 간다고 하면 새벽부터 서둘르는 쇼니 할머니 때문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에 다슬기 해장국을 꼭 먹어야 한다는 쇼니 이모의 주장에 따라 다슬기 향촌에서 늦은 아침을 먹게 되었습니다...
육아가 처음이라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습니다. 육아보다 일하는게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서 집에서 애보는게 그렇게 힘든가 생각했습니다. 육아 선배들이 사무실에서 조용히 커피 마시며 일하는 시간이 힐링된다고 했을 때 그 말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해보니까 알겠습니다. 24시간 풀 근무, 밥 먹을 시간, 커피 마실 시간 없음, 급여 없음.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아침에 타 놓아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고 지나가면서 한 모금씩 마시니 몇 시간 후에는 식은 커피가 절반 이상 남아 있습니다. 지금 그 커피를 먹으며 아들 낮잠 시간에 잠깐 블로그 글을 써 봅니다. 아들이 돌이 지나고 나니 1년 동안 육아에 절절 매였던 모습에서 벗어나 무언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15개월 아들을 키우면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던 육아 아이템을 꼽아보았습니다. 내돈내산 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아이템들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이고, 모든 육아템은 부모 성향에 따라 아이 성향에 따라 잘 맞을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1. 브레짜(20만원 대) 만삭일 때 처음 알게된 아이템입니다. 유연히 분유 자판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세상 참 좋아졌다고 생각하면서 남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전혀 구입할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이 보고 맘에 들었는지 사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필요없는 물건이기도 하고, 가격도 꽤 비쌌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써 본 사람들의 후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출산 전에 미리 구매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모유수유를 해보려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
1. 10개월 아기 코로나에 걸리다. 우리 아들 쇼니는 예방접종 후에도 열이 오르는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10개월 동안 아픈 적이 없어서 아파서 병원 갈 일도 없었던 우리 아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쇼니 엄마인 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려 혼자 아들을 데리고 밖에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체력이 안되었기 때문에 쇼니 아빠 혹은 조부모님이 함께 해야만 밖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도 무서웠기때문에 더더욱 바깥 활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작년 여름 어느 날, 쇼니가 열이 났습니다.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쇼니는 축 처지고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집에 사두었던 해열제를 먹였으나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넘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나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