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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풀리고 꽃도 만발하고 무엇보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동물도 보여주고 꽃도 보여주고 싶어서 에버랜드 나들이를 가기로 했는습니다. 주말에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단디 준비하고 가서 생각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아기와 함께 에버랜드 주말에 즐기는 꿀팁 소개할테니까 아기 데리고 에버랜드 가실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버랜드 가실 분들은 무조건 에버랜드 어플 먼저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어플에 입장권도 저장해야 하고, 스마트 줄 서기도 예약해야 하고, 지도도 봐야 합니다. 에버랜드 가기 전에 꼭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어플을 보면서 다녀야 시간과 체력을 아껴 알차게 놀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입장권 사기
에버랜드 입장권 정가는 아주아주 비싸더라구요. 정가를 다 주고 갈 수 없죠. 가지고 있는 카드에 혜택이 있나 잘 살펴보고 최저가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36개월 미만 아기들은 무료입니다. 증빙서류 준비하라고 되어있어서 준비해 갔지만, 너무 쪼꼬미라 개월 수만 물어보셨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증빙서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부24에 로그인 하면 무료로 가족관계증명서 다운받을 수 있고 저장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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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24에서 가족관계증명서 발급하기(어플로 간단하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36개월 미만 아기 있으면 다운로드하셔서 준비하세요.)
에버랜드 발레파킹 예약하기
작년 12월에 아기없이 친구들과 에버랜드 방문했을 때 발레파킹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런 걸 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아기와 함께 주말에 방문하려고 생각해 보니 발레파킹 예약하는데 모두를 위해서 편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카카오네비에서 간단하게 예약하면 되는데 주차비 1만 원 발레파킹비 1만 5천 원 합해서 주차에 2만 5천 원 비용이 들어갑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기랑 같이 가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저희가 토요일 8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정문 주차장에 차들이 엄청 많았고 정문에 줄도 어마어마하게 길었답니다. 9시 50분에 문을 열어주는데도 부지런한 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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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들어서면 바닥에 발레파킹 유도선이 따로 있습니다. 정문을 바라봤을 때 맨 오른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약 확인하고 차 세우고 짐 빼고 내리면 됩니다. 집에 갈 때는 예약한 어플에서 출차요청을 하면 비상등을 켜고 차가 발레파킹 존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모든 게 가능합니다. (정문 나오면서 출차 요청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더라구요.)
에버랜드 스마트 줄서기
입장 후에 스마트 줄 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줄서기는 직접가서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어플로 줄을 서는 것인데요. (요즘 맛집 가면 번호표 받고 기다리거나 어플로 예약하고 가죠. 그런 개념입니다.) 작년에 암것도 모르고 갔을 때 스마트 줄서기 하는 것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겨울이여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에도 11시 경 도착해서 돌아보니 인기있는 곳은 스마트 줄서기는 끝났고 2시에 현장줄서기만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작년 겨울에 방문했을 때 1시 조금 넘으니까 슬슬 현장줄서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번에는 아기와 함께라 현장줄이 너무 긴 곳은 포기했습니다.)
이번에는 날씨도 좋고 주말이고 사람도 많을 것을 예상해서 스마트 줄서기에 성공하려고 좀 서둘렀습니다. 미리 표를 어플에 저장을 하고 어플을 보여주고 입장을 하면 됩니다. 입장하는 순간 스마트 줄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입장을 빨리 해야하는 이유이죠.) 8시 50분에 도착해서 줄을 서서 한 시간 가량 기다렸습니다. 9시 50분 부터 입장이 시작되었고 바로 로스트 밸리 스마트 줄서기에 성공했습니다. 66분 대기였지만 구경하면서 내려가면 되었기 때문에 아주 성공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9시 50분에 정문에서 동시다발로 입장하기 때문에 입구가 아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희는 입장 후에 바로 스카이 크루즈를 타고 에버랜드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스카이 크루즈는 유모차도 같이 태울 수 있습니다. 입장 후 바로 내려간 것이라 꽃이 있는 아래쪽에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바로 보이는 회전목마에 가서 첫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그 후에 튤립이 만발한 꽃밭(?)에 가서 사진도 찍고 경치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에버랜드를 둘러싼 산에는 벚꽃이 바로 앞에는 튤립이 펼쳐져 있어 환상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맛에 에버랜드 오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로스트밸리 입장시간이 가까워졌고(10분 전에 알림 옴)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로스트밸리의 동물(코뿔소, 기린, 코끼리, 홍학 등)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tip) 스마트 줄 서기로 예약한 놀이기구나 시설에 입장하고 나면 다음 놀이기구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동선과 시간계산을 잘 해서 바로 다음 걸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바로 판다월드 예약해서 판다를 보러 갔습니다. 사파리 스마트 줄서기는 예약 마감이었습니다.^^(로스트밸리는 초식동물, 사파리는 육식동물) 2시 이후에 현장 줄서기 혹시 가능할까 해서 가봤는데 줄이 어마어마어마어마 200분 기다리라고 되어 있어서 사파리는 포기했습니다.
에버랜드 그 밖의 꿀팁
아기랑 어떻게 편하게 잘 다녀올까만 생각하다가 보니 옷이나 이런 것에 신경을 못쓰고 갔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갔더니 아무래도 사진이 좀 칙칙하다고 할까(?) 이런 예쁜 배경에는 아무래도 밝은 색 옷이 사진이 잘 나오더라고요. 아기랑 아무리 정신이 없더라도 예쁜 사진 남기려면 밝은 색 옷 입고 가세요.
튤립정원 쪽에 커피빈이 있는데 넓고 쉬기도 좋았습니다. 에버랜드 가면 스타벅스만 가려고 했는데 항상 만석이고 사람도 많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커피빈 강추합니다. 아기 잘 때 잠시 쉬어가세요. 커피빈에서 졸고 계신 엄마, 아빠들 좀 있더라고요. 저희는 딱 퍼레이드 시간(오후 3시)에 아기가 자서 퍼레이드 포기하고 잠시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가졌답니다. 커피빈은 바닐라라떼가 진리죠?! 강추!
지난번에 에버랜드 갔을 때 인생 네 컷 찍었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에 꼭 찍고 싶었는데 아기랑 정신이 없어서 못찍었네요. 정문쪽이랑 정원 쪽에 인생네컷 찍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꼭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다음에 가면 저는 꼭 찍을 예정입니다.
맨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에버랜드 어플 잘 보시면 구석구석 시간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로스트밸리에서 판다월드 가는 길에 작은 동물들 만나는 코너들도 있어서 아기들과 같이 가시는 분들은 놓치지 마시고 꼭 들러보세요. 사람도 적고 동물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겨울에 갔을 때는 동물들 하나도 없었다는)